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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불태웠다"…'해치지않아' 털·땀·흥 터진 촬영 비하인드

"후회없이 다 쏟아 부었다" 영화 '해치지 않아(손재곤 감독)'가 비하인드 스틸 2탄을 공개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한겨울에 진행된 촬영, 두터운 북극곰 수트를 입은 채 땀을 식히는 안재홍의 모습부터 무거운 사자 머리를 힘겹게 가누고 있는 강소라, 모션 디렉터의 도움을 받아 고릴라 동작을 익히는 김성오, 나무늘보의 길다란 손톱으로 얼굴을 긁는 수줍은 표정의 전여빈까지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동산파크 5인방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를 엿볼 수 있다. 상 어디에도 없는 로맨스를 선보인 고릴라 김성오와 나무늘보 전여빈의 다정한 모습은 사랑스러운 ‘털’ 케미를 뿜어내고, 북극곰 앞에서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강소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어디서나 브이를 그리는 안재홍을 필두로 장난스럽게 미소 짓는 동산파크 직원들의 모습을 비롯해 활짝 웃음을 터뜨린 안재홍과 손재곤 감독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행복하고 즐겁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은 현장이었다”(안재홍), “동물 탈을 쓰고 뒤뚱뒤뚱 걷는 리얼한 연기에 서로 많이 웃었다”(강소라), “촬영현장에 오는 것 자체가 일하러 가는 게 아니라 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전여빈) 등 배우들이 입을 모아 애정을 표한 촬영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이들이 영화를 통해 선보인 환상의 ‘털’ 케미가 현실 ‘찐’ 케미였음을 짐작케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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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로 2020년 새해 극장가에 동물 바람을 일으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새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동물원 직원인 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과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을 살린다. 안재홍과 닮은 북극곰 수트를 입고 벌컥벌컥 콜라를 마신다. 돌봐주고픈 짠 내 청춘을 많이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렸다. 영화 '족구왕'의 만섭부터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거쳐 '해치지않아'의 태수까지 안재홍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1편에 이어... -태수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태수가 가진 열등감이 어느 정도일지를 많이 생각했다. 로펌에 있을 때, 동물원에 있을 때, 태수가 가진 아이러니가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태수 캐릭터 역시 안재홍의 전공인 짠내 청춘이다. "'그 전 작품과 무조건 다르게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개인의 욕심이 앞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재밌고 기발한 이야기를 잘 구현하고 싶었다. 태수라는 인물이 가진 발버둥 치려 하는 청춘의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 동물원에서 촬영했나. "기장에 세트장을 만들었다. 그 외 공간은 블루스크린으로 작업했다. 전국에 있는 실제 동물원도 많이 찾아다녔다. 실제 동물원에 갔을 때는 민첩하게 찍고 빨리 나왔어야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신은 무엇인가. "태수가 콜라를 마시게 되면서 동물원이 절정으로 치닫는 장면이 기분 좋았다. 동물 없는 동물원이, 기력이 없는 동물원이 북극곰으로 인해 성취감을 느끼는 장면이 짜릿했다. 그 인물들이 해냈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 그 신들을 좋아한다." -실제로 콜라를 많이 마셨나. "'컷'하고 마셨다. 촬영장에 콜라가 진짜 많았다." -기대했던 손재곤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너무 많이 본 사나이'라고 감독님의 중편 영화가 있다. 정말 좋아한다.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다. 감독님도 실제로 말이 많이 없다. 한마디 하면 재미있다. 그런 면들이 작품과도 닮아있다. 감독님의 디렉팅이 명확해서 좋았다." -신스틸러 박영규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영규 선배를 보고 신기했다. 친해지면 '장인어른' 대사를 들어보고 싶었다. 진짜 영광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다. 실제로 우리 아버지와 동갑이다. 그런 배우와 한 앵글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순풍산부인과'를 지금 봐도 진짜 재밌지 않나. 시대를 초월한 레전드와 함께 하는 기분이었다. 박영규 선배와 호흡을 맞추며, 어떤 대사나 연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다. 그 안에서 호흡하면 내가 모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공이 어마어마하기에 흡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강소라와 호흡은 어땠나. "이번에 처음 같이하게 됐다. 평소 성향이 재밌다. 본인이 가진 에너지가 많은 친구다. 덕분에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더 풍성해질 수 있었다. 각자의 가치관이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분명해서 좋았다. 두 사람이 가진 가치들이 대립하는 순간이 좋았다. 태수 입장에서도 복합적인 감정이 있었던 것 같다." -코미디 연기를 할 때 더욱 빛이 난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 다른 장르보다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더 잘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박영규 선배 말처럼, 기분 좋은 웃음을 드리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 그렇지만 다른 장르도 많이 해보고 싶다. 못해본 장르가 너무 많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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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로 2020년 새해 극장가에 동물 바람을 일으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새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동물원 직원인 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과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을 살린다. 안재홍과 닮은 북극곰 수트를 입고 벌컥벌컥 콜라를 마신다. 돌봐주고픈 짠 내 청춘을 많이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렸다. 영화 '족구왕'의 만섭부터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거쳐 '해치지않아'의 태수까지 안재홍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2편에 이어... -2월에 '사냥의 시간'으로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1월과 2월에 많이 찾아뵈어 좋다. '사냥의 시간'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 될 것 같다. 지난해에 정말 같이 해보고 싶었던 감독님 두 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손재곤 감독, 윤성현 감독이다. 완전히 다른 결의 영화로 뵙게 돼 정말 좋다." -최근 소속사를 옮기는 변화가 있었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옮겼다. (현 소속사의) 인상이 좋았다. 전여빈과는 이전에도 같은 소속사였다. '해치지않아'와 '멜로가 체질'을 같이 했다. 여빈이가 작품을 많이 해서 기분 좋고 응원하고 있다." -이미지와는 달리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재미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밝은 성격인 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내가 더 밝아져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기로 했다." -단편영화 연출은 더는 하지 않나. "단편영화 연출을 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 하지 않고 있다가 또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로드무비가 될 것 같다. 올해 3~4월쯤 촬영할 계획이었는데, 힘들지 않을까. 올해 안에는 해보고 싶다. 자신의 다짐이다. 혼자 연출하고 출연하고 편집까지 한다. 상업영화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직까진 구체화한 계획은 없다. 영화과를 나와서 단편영화를 만들며 느끼고 배운 것이 많다. 일기 쓰듯이 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는 일기 쓰듯이 저를 위한 작품이었다면, 이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전달할 것 같다. 방향성은 바뀌었다." -영화 홍보를 위해 '런닝맨'에 출연했다. "유재석 선배를 봐서 신기했다. 밥을 같이 먹더라. 내 앞에서 유재석 선배가 도시락 먹는 게 신기했다. 정말 재미있었다. 놀랍고 감동적이었던 것이, 게임을 다 진짜로 하더라. 진짜 즐기면서 하더라." -이 영화가 어떤 평을 받았으면 좋겠나. "촬영할 때 스태프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에 없었던 영화라고. 찍으면서도 재미있었다. 정말 새로운 걸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이 신기하고 유쾌한 영화가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극한직업'과는 다른 결의 웃음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가족이 같이 보셔도 좋을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흥행을 예감할 만큼 경력이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바람은 크다. 이 영화가 폭넓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 다른 얼굴의 안재홍도 만나볼 수 있을까.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아직 안 보여드린 모습이 정말 많다. 그 모습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뭔가 변화해야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기분 좋게 변화를 주면서 잘 걸어가야겠다." -악역 욕심은 없나. "아직 악역은 맡아보지 못했다. 악역 제안이 왔으면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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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배우 안재홍이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로 2020년 새해 극장가에 동물 바람을 일으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지난 15일 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새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이 영화에서 안재홍은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자 야심만만한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동물원 직원인 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과 함께 동물 없는 동물원을 살린다. 안재홍과 닮은 북극곰 수트를 입고 벌컥벌컥 콜라를 마신다. 돌봐주고픈 짠 내 청춘을 많이 연기해온 그는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렸다. 영화 '족구왕'의 만섭부터 '응답하라 1988' 정봉이를 거쳐 '해치지않아'의 태수까지 안재홍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손재곤 감독님 작품이라 좋았다. (손재곤 감독의 전작인) '이층의 악당'을 사랑한다. 시나리오를 받게 돼 신기했다. 시나리오를 보는 데 정말 재미있더라. 그 당시에는 원작 웹툰을 보지 못해서 얼마큼 어마어마한 웹툰인지 몰랐다.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정말 재밌었다. 유머가 세련됐더라. 기분 좋고 설레는 느낌까지 받았다." -독특한 설정인데, 걱정되지는 않았나. "(이 영화를 만든) 모두 어느 정도의 의구심이 있었을 거다. 웹툰으로 읽으면 상상을 할 수 있는데, 영화로 촬영할 생각을 하니 의심이 조금씩 커졌다. 동물 수트 제작 기간도 굉장히 길었다. 하나당 3~4달 정도에 걸쳐서 특수 분장 업체에서 집중해서 만들어줬다. 처음 고릴라 탈을 보고선 '되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분들까지도 납득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무늘보가 나왔을 때는 다시 의심하긴 했다.(웃음) 그 경계를 감독님이 의도한 것 같다. 모공까지 살려버리면 코미디가 형성이 안 될 수 있으니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적정선을 예리하게 짚어낸 것 같다." -CG 처리는 없었나. "직접 수트를 제작해서 촬영하는 영화다. 까만코라는 동물원의 유일한 실제 동물만 CG로 처리됐다. 그 부분이 좋았다. 까만코가 나오는 장면에서 애잔한 느낌도 들었다. 그런 느낌들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았다." -'극한직업'과 비교되곤 한다. "배우들끼리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극한직업'과 제작사이고 촬영을 마무리할 때쯤 '극한직업'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서다. '극한직업'과는 다른 영화다. 같은 감독님도 아니기도 하고. 크게 '극한직업'을 마음에 담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같은 제작사다 보니많은 분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해주시는 것 같다. 물론 비슷한 감성도 있다. 유사한 점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다른 영화다." -'극한직업'의 연출자이자 전작 '멜로가 체질'을 함께했던 이병헌 감독의 반응은 무엇인가. "이병헌 감독님을 시사회에 초대했다. '재밌겠지. 뭐'라고 하더라." -체중 감량으로 외모에 변화를 줬다. "민망한 이야기인데, 조금 감량했다. '멜로가 체질'이 먼저 공개돼서, 드라마 때문인 줄 아는 분도 있더라. 태수라는 인물은 내가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면모가 있다. 예민하고 욕망이 크다. 목표 의식 혹은 열등감도 가지고 있다. 외면적으로 편해 보이면 안 될 것 같았다. 성격이 외면으로 보였으면 했다. 먹는 걸 많이 줄였다. 맛집을 좋아하는데, 헤비한 맛집은 자제했다. 칼국수가 먹고 싶으면 그냥 국수류를 먹고, 해산물을 많이 먹었다.(웃음) 다시 살집이 필요한 역할이면 돌아갈 수 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인터뷰①] 안재홍 "'해치지않아', '극한직업'과 유사하면서 다른 영화" [인터뷰②] 남을 웃길 때 빛나는 안재홍 "더 잘하고 싶다" [인터뷰③] 안재홍 "2020년엔 악역 연기하고 싶어요"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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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해치지않아' 첫주 주말 1위 성공 '80만 돌파'

개봉 첫 주 나쁘지 않은 스코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치지 않아(손재곤 감독)'는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57만358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1만3463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2위와도 큰 폭의 차이를 보여 압도적 관객몰이를 이끄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100만 돌파는 확실시 되고 있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가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안재홍·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 등 배우들이 찰떡 호흡이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호평 받으면서 안정적 레이스를 완성했다. 특히 예능·라디오 투어 등 혼을 갈아넣은 배우들의 열혈 홍보 역시 눈에 띄고 있는 상황. '해치지 않아'가 설 시즌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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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해치지않아' 이틀연속 1위 독주

'해치지 않아'가 여유롭게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치지 않아(손재곤 감독)'은 16일 9만43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3만988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2위로, 15일 개봉한 '해치지 않아'는 이틀 연속 1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동시기 개봉한 외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를 가뿐하게 제치면서 이렇다 할 특별한 경쟁작 없이 독주 체제를 펼치고 있어 향후 흥행 가도에 관심이 쏠린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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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해치지않아', 안재홍X강소라의 극한직업..기상천외 콘셉트가 팔 할

영화 '해치지않아'가 2020년의 '극한직업'을 노린다. 2019년 설 연휴 '극한직업'이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리며 코미디 영화 붐을 일으켰다. 2020년 설 연휴에도 '극한직업'의 대박을 닮아가려는 코미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설 연휴 한 주 전 개봉하는 '해치지않아'도 이들 가운데 하나다. '해치지않아'는 HUN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품. HUN작가는 제작진에게 "얼마든지 각색해도 좋다"는 의견을 전했고, 스크린 버전 '해치지않아'는 그렇게 탄생했다. 영화 버전 '해치지않아'는 '달콤, 살벌한 연인'·'이층의 악당'을 만든 손재곤 감독의 손에 재창조됐다.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쓴 손 감독은 코미디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랑 만화 같은 명랑 영화를 만들어냈다. 출연: 안재홍·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 감독: 손재곤 장르: 코미디 줄거리: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개봉: 1월 15일 한줄평: 기상천외한 탈을 쓴 평범한 코미디 별점: ●●○○○ 신의 한 수: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이다. 여러모로 '극한직업'과 닮아있다. '극한직업'은 치킨 가게에서 잠복 근무를 하던 경찰들이 얼떨결에 맛집을 운영하게 된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 한 줄의 줄거리만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 극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해치지않아' 또한 마찬가지다.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라니, 한 번쯤은 시선을 줄 만큼 기상천외하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서라도 영화표를 사게 한다. 확실한 콘셉트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인싸 영화'로 등극했다. 웃음은 주로 신스틸러들이 담당한다. 오버스럽지 않은 코미디를 추구한다는 손 감독의 연출 방향 아래 박영규와 김성오가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억지스럽지 않은 웃음을 유발한다. 단순한 코미디 영화는 아니다. 코미디의 외피 안에 여러 메시지를 담았다. 문제와 한계를 떠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회사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안재홍의 모습에서 나는 흙수저의 향기는 어떤 직장인의 모습이기도 할 터이고, 남자친구에게 돈까지 빼앗기고 실연당한 전여빈의 이야기는 어떤 여성의 사연이기도 할 터이다. 이처럼 저마다의 사정은 다르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구석을 하나씩은 갖고 있다. 황당한 설정의 영화라도 마음이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 사회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동물권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해치지않아'를 보고 난 후엔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눈빛이 달라 보일지 모른다. 신의 악수: 지나치게 올곧다. 웃음을 위한 잔재주를 부릴 법도 한데 117분 동안 정해진 길만 걸어간다. '극한직업'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말맛과 약간의 몸 개그로 쉴 틈 없이 웃음 포인트를 제공한다면, '해치지않아'는 템포가 느리다. 느릿느릿 제 할 말만 한다. 잔재주도 없이, 느리기까지 하다. 잠깐의 지루함도 참기 어려운 요즘 관객들은 집중력을 잃기 딱 좋다. 덕분에 기대와는 다른 결과물일 수도 있다. 기발한 콘셉트는 사실 얇은 외피일 뿐. 알맹이가 그 기발함을 따라가지 못한다. 예상 가능한 만큼의 서사를 내놓는다. '콘셉트에 낚였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콘셉트가 팔 할인 이 영화에서 나머지 이 할이 부실한 셈이다. 총 제작비 약 100억원을 들인 작품. 그 제작비가 어디에 쓰였는지 느끼긴 쉽지 않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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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안재홍 코미디 통했다" '해치지않아', 개봉 첫날 1위

영화 '해치지않아'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치지않아'는 지난 15일 하루동안 10만 8318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만 5550명이다. 하루 1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개봉한 외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닥터 두리틀' 등을 모두 제쳤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을 통해 독창적인 코미디 감각을 선보인 바 있는 손재곤 감독과,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동산파크 5인방 역할을 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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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해치지않아', 북극곰이 된 안재홍..로다주 대적할 상상력의 힘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해 오늘(15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의 신작이자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기발한 설정이 웹툰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다. 손 감독은 "2시간에 압축하기 위해 스토리를 새롭게 짰다. 웹툰에서 재미있었던 상황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 효과를 내기 위해 충실하게 각색했다"며 "웹툰에서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코미디와 실사 배우의 코미디는 연기 스타일이나 편집 리듬감이 다르기에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를 연기한다. 북극곰 탈을 뒤집어쓰고 콜라 먹는 북극곰 연기를 하기도 한다. 강소라가 수의사이자 사자를, 박영규가 전 원장을, 동물원 직원인 김성오와 전여빈이 각각 고릴라와 나무늘보로 변신한다. 직접 북극곰 슈트를 입고 연기한 안재홍은 "북극곰 슈트의 무게감을 최대한 몸에 익혀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처럼 보였으면 했다. 좋아하는 동물의 슈트를 입게 돼서 아주 즐겁고 신났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해치지않아'는 기발한 설정이 팔 할이다.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구미를 당긴다. 손 감독의 비유에 따르면, 명랑 만화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는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 누군가에겐 기분 좋은 코미디로, 누군가에겐 설득 당하기 어려운 코미디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두리틀'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하는 의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물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해치지않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 북극곰으로 변신한 안재홍이 동물과 대화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대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예감은 나쁘지 않다. 15일 오전 7시 기준 '해치지않아'(예매율 30.8%)는 '닥터 두리틀'(예매율 13.7%)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5 07:38
연예

강소라X전여빈, 최화정과 다정 케미 "만나자마자 서로 팬 인증"

배우 전여빈, 강소라의 '최파타' 인증샷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에는 "만나자마자 서로 팬 인증. 영화 대박 터지시고 더블DJ 하러 꼭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DJ 최화정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전여빈, 강소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의 기분 좋은 미소와 정다운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소라, 전여빈은 이날(14일) 영화 '해치지 않아' 홍보차 '최파타'를 찾았다. 한편, 영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15일) 개봉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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